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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25년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 위기 이후 치러진 조기 대선으로 규정하고, 이러한 민주주의 위기 국면 속에서 유권자 선택이 어떤 구조적 요인과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었는지를 경험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에는 한국정치학회가 선거 직후 실시한 유권자 조사 자료와 기타 관련 온라인 설문 자료 등을 활용하였으며, 다항 로지스틱 회귀 모형(MNL)과 편향보정 다항 로짓(BR-MNL) 모형을 비교하여 통계적 추정 계수의 안정성과 교차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계엄・탄핵이라는 단기적 정치 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세대・이념・젠더 등 기존의 정치사회 균열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었으며, 특히 이념 성향과 탄핵 태도의 상호작용은 보수층 내부의 분기 구조를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탄핵 찬성이 강할수록 이념의 영향력은 약화되며, 반대・미온층의 중도~보수 구간에서는 선택 불확실성과 경쟁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정치의 양극화가 단순한 이념 대립을 넘어 정부 평가와 책임 인식이라는 축과 교차하며 다층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한국 민주주의가 위기 이후에도 제도적 복원력(institutional resilience)과 행태적 지속성(behavioral continuity)을 동시에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본 연구는 이념–정부평가 교차구조가 한국 정치의 새로운 균열 축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향후 정당체계 변화와 선거 전략 연구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 주제어:제21대 대통령 선거, 탄핵과 계엄, 유권자 행태, 정치적 균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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